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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의 은밀한 쾌락 (개정판) : 루비엠 여성음행 고백소설-003 (19금 관능소설)

(-상략-) 내가 소속한 지점의 벽에는 <머리 좋은 사람은 지혜를 사용하자. 지혜가 없는 사람은 돈을 사용하자. 지혜도 돈도 없는 사람은 발을 사용하자.> 라는 슬로건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동료 설계사들은 마지막의 ‘발’이라는 단어를 ‘몸’으로 바꿔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도 돈도 없는 나는 슬로건대로 ‘몸’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략-) 팸플릿을 보며 설명할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고객과 마주 보지 말고 고객의 어깨 너머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뺨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붙여서 고객의 팔꿈치가 유방에 닿을 수 있을만한 위치에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 때문에 나는 가급적 가슴 부위가 강조되는 정장을 골라 입고 스커트도 비교적 짧고 타이트한 것을 착용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
(-상략-) 내가 소속한 지점의 벽에는 <머리 좋은 사람은 지혜를 사용하자. 지혜가 없는 사람은 돈을 사용하자. 지혜도 돈도 없는 사람은 발을 사용하자.> 라는 슬로건이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동료 설계사들은 마지막의 ‘발’이라는 단어를 ‘몸’으로 바꿔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도 돈도 없는 나는 슬로건대로 ‘몸’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략-) 팸플릿을 보며 설명할 때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고객과 마주 보지 말고 고객의 어깨 너머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뺨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붙여서 고객의 팔꿈치가 유방에 닿을 수 있을만한 위치에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 때문에 나는 가급적 가슴 부위가 강조되는 정장을 골라 입고 스커트도 비교적 짧고 타이트한 것을 착용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장사처럼 요란한 의상은 금물입니다. 보험 설계사로서의 품위와 절도도 있어야 하니까요.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의상 선택에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중략-) 나는 한껏 교태를 띤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의 허벅지에 손을 얹었습니다.
이래봬도 나는 독신이었을 때 미인 선발 대회에서 이등을 했던 적도 있어 용모는 보통 이상이라고 자부합니다. 이만한 여자가 한번 주겠다고 하는데 싫다고 하는 남자라면 그야말로 숙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영호는 그런 만큼의 숙맥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칵테일 바를 나와 모텔로 들어갔습니다. (하략)
※ 보험설계사의 은밀한 쾌락 (개정판) : 루비엠 여성음행 고백소설-003 (19금 관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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