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략- ) 도심에 있는 모텔의 어느 객실. 나는 천천히 박준우의 앞에서 옷을 벗습니다. 남편이 아닌 남자에게 알몸을 보이게 되는 것은 십 년만의 일입니다.
박준우의 늠름한 팔이 등 뒤에서 천천히 내 몸을 껴안습니다. 그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나의 검은 브래지어를 훌렁 벗깁니다.
이어서 박준우의 손이 노출된 불룩한 유방을 재빨리 감쌉니다.
“아... 아흥...”
무심코 야릇한 소리가 새어나오고 맙니다. 하지만 유방이 타인에게 만져지는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던 것입니다.
“아주 탱탱하고 아름다운 젖통이야. 다섯 살짜리 아이가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야. 게다가 민감하기도 하고 말이야.”
박준우의 낮은 목소리가 내 귓전에 울립니다. 아아... 손가락 끝이 젖꼭지를 올강올강 만지막거립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몸이 오싹오싹 떨립니다.
“아아... 준우 씨, 그런 식으로 음탕하게 만지다니...”
“옥숙이의 몸이 음탕하게 생겨서 그래. 보라구, 벌써 젖꼭지가 이렇게 커졌잖아. 아아, 정말 X꼴리게 만드는 젖통이야. 못 참겠군.”
“싫어... 그, 그런 짓궂은 말은... 부끄러워.”
끈적끈적한 박준우의 혀가 내 귓불을 할짝할짝 핥아댑니다.
“아... 준우 씨, 그, 그만...”
나는 온몸을 와들와들 떨며 신음합니다.
“쉽게 달아오르는 체질이로군, 옥숙이는.”
( -중략- ) “허, 털이 엷군. 소녀 같잖아.”
“마, 말하지 마. 나도 알고 있으니...”
손가락은 애태우듯 천천히 조금씩 내 몸의 중심에 있는 가장 민감한 점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아, 빨리 만져줘. 어서 기분 좋은 곳을 만져달란 말이야...
어느새 나는 재촉하듯이 허리를 띄우고 비틀어댔습니다.
“이런, 옥숙이는 정말 음탕한 여자로군.”
“하지만 준우 씨가 애타게 만들고 있잖아.”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지? 옥숙이가 입으로 직접 말해봐.”
“그, 그런 말... 할 수 없어...”
나는 말을 더듬습니다. 박준우는 냉혹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슬쩍 내 팬티에서 뺍니다.
“그렇다면 오늘밤은 이제 그만두기로 할까?”
“아니, 안돼! 부탁이야! 여기서 그만둔다면, 나, 정말 돌아버리고 말거야! 남자와 해보는 게 5년만이란 말이야!”
나는 힘껏 박준우의 팔을 잡았습니다.
“그럼, 말해봐.”
“마, 만져줘... 옥숙이의 부끄러운 곳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군.”
“마, 만져줘... 옥숙이의 보, 보X를 만져줘...”
수치심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결국 그렇게 말했습니다. ( -하략- )
※ 주부사원의 은밀한 쾌락 : 루비엠 여성음행 고백소설-005 (19금 관능소설)